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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1달 연락하고 3달동안 만나던 여자와 헤어졌어요. 3시간만에 답장을해도 1분안에 재답장을 하는 여자친구였죠. 그만큼 솔직하고 좋아하는 마음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여자였어요.
저흰 30대 후반입니다. 만나면서 전 주제 넘게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지 곁에서 평가하고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고졸에 일반 직장인이고 전 곧 로스쿨 졸업을 앞둔 명문법대 출신이었습니다. 외적인 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만큼 진실되고 좋은사람을 원했거든요.
좋아하지만 감정표현에 솔직하지 못하고 주는 사랑만을 받아왔었죠 .. 그녀는 나와의 먼미래도 꿈꾸는 것 같았습니다.

지방 로스쿨에 다니는관계로 방학인7,8월에 주로보았어요. 하지만 그녀는 매일은 아니어도 자주봐야 하는 여자였고 전 실용주의 연애타입이라 일주일에 두번으로 족했습니다.
만남의 횟수 자체보다 그걸 중요시여기지 않는 저에 대해 종종불만을 들어냈고 전 그걸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죠. 그녀와 달리 전화를 자리를 피해서 한다던가 나의 일상을 잘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졌구요.
그리고 자신을 잘 믿어주지 않는 저에 대해 툴툴 거린적도 많았어요.
특히 연락.. 전화는 하루에 두번정도 하는 편이었고 일이 바쁘면 답장을 늦게하는 경우도 많았고 이문제때문에 티격태격도 했었구요. 저처럼 연락 잘안하는 남자는 처음본다더군요.
제 사랑에 대해 의심을 많이 했고 사랑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거에요.

결정타는 제가 준비하던 다른 시험 몇일을 앞두고 였습니다.
2박3일의 휴가를 같이 보내고와서 사소한 문제로 서로 감정이 좋지않던 찰나에 시험 막판정리로 연락에 소홀히 했던것이 기폭제가 되었던것 같아요.
우리 성격차이는 좁혀질 수 없고 이런식이면 각자의 길 가는게 맞겠지라는 그녀의 말에 저도 수긍하였고 작별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은 없었죠.
다음날 정리할 물건들을 택배로 보내면서 마지막 전화를 했어요.
끝이냐고.. 얼굴보고 다시 얘기해보자고 말했죠.
그녀의 반응은 차가웠어요. 이미 맘이 떳고 나를 만나봐야 즐겁지가 않다면서요. 일하러 들어가봐야 한다면서 그녀가 먼저 끊어버렸습니다. 전에 볼 수 없던 차가운 말투였어요.
그 후로 저도 연락안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물론 시험도 망쳤죠.

그녀한테 잘못만 한건 아닙니다. 만나는 시간동안은 최선을 다했어요. 그녀 지인들한테두요. 그녀 역시 저한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이 없다하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잡질 못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저의 행동이나 말들이 섭섭하게 다가올 수 있었을거에요. 조금씩 그녀를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의 행동들은 변한게 없었어요. 툴툴거리면서 늘 내옆에 있어주는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꼈던것 같아요. 때론 많은 배려심과 신중함이 독이 될 수 있는걸 느꼈습니다..이젠 감정표현 솔직히 하고 싶어요.

지금 그녀의 마음이 어떤건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헤어진지 6일차입니다.
일주후에 위의 내용의 진심을 담은 톡을 보내보고 마지막 판단을 맡겨보고 싶은데 과연 좋은방법일지 모르겠어요. 이미 맘떠난 사람한테 장문의 문자는 부담이 될 것같기도하고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울고불며 매달리던 여자가 그리 냉랭해진걸 보니 가능성이 보이질 않네요. 성격차이로 규정짓고 떠난 사람에게 오해만이라도 풀어주고 싶어요.

금사빠인 여자라 지체하면 불안해질 것 같기도 하고..
어째야 할 지 모르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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