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냥 편하게 반말로 할게 처음 써서 뭐라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나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야 이렇게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눈에 띄고 알려진 편 이거든 근데 내가 진짜 정말정말 친구가 없어 연락도 한 명이랑만 하고
사실 작년 반 애들 나 포함해서 6명 정도가 친했는데 걔네 때문에 전 남친이랑 헤어졌거든 그 문제로 인해서 내 전남친이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전해서 들었거든 그래도 걔랑 나는 그 문제로 서로 못 사귀게 된거라 악감정은 없었어 내 친구들이 정말 잘 못 한 건 맞으니까 전남친도 사과 받고 싶어하고 그러니까 작년 반 애들한테 사과해보는 건 어떠냐 물어보니까 자기가 별로 한 것도 없는 거 같은데 기억도 안나는 일을 자기가 왜 사과해야 되냐는 식으로 나를 엄청 몰아가는 거야 그 이후로 맨날 나 빼고 나머지 5명 끼리 놀고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정 떨어져서 내가 걔네를 피했어 어떻게 보면 걔네랑 나랑 서로 피하게 되서 안 놀게 됐고
현재 같은 반에서 8명이서 노는데 남녀가 4:4 거든 그 중에 한명이 좀 학교를 돌아가면서 어장을 쳐 아무리 봐도 어장이 맞거든 근데 나빼고 애들이 다 이성이랑 연락하니까 에휴 여자많네 하면서 장난으로 얘들아 나처럼 클린하게 사라 더럽잖아 그랬는데 혼자 풀발해서 그게 왜 더러운 거냐고 엄청 화내더라
집에서도 막 부모님이 나한테 신경 써주시는 편이 아니고 나도 엄청 우울 잘 타고 맨날 울어 근데 가족은 이걸 모르고 자주 어떻게 너는 이렇게 눈물이 없어? 그러더라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
뭔가 진짜 인간 관계가 사람마다 비위 맞춰주면서 살 바에는 왜 사나 싶더라 진짜 지금보다도 어릴 때도 살기 싫다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었다 근데 이제는 왜 그때 안 죽고 아직 까지 살려고 할까 그 생각이 들더라 ㅋㅋ 진짜 정작 날 위로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게 너무 슬프고 착잡하더라
혹시 여기서 내가 잘 못 됐던 점이 있으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