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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글솜씨 서툰점, 띄어쓰기 미숙, 맞춤법 미숙 이해바랍니다.
글이 좀 길어요 죄송합니다.
시간없으시다면 마지막 문단 질문만 보고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5살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답답하네요..얘기가 퍼지게되면 누군가 날 알아볼까 싶기도하고

누군가 알아본다하더라도 모르는 척 해주었음해요..

그래도 용기내서 시작하는게 맞다고 보고 진지하게 조언구합니다.






저희집은 제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얼마되지않아 이혼가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워낙 아빠얼굴을 보기힘들었던터라 이혼이 뭔지도 몰랐고, 그렇게 된줄도 몰랐습니다.


3살차이 동생은 무슨 상황인지 감도 안온채 '나도 아빠있지?보고싶다' 라는 말만하고..그래서 아빠를 찾아도 서로는 매정한 말만 오갔을 뿐이었죠.




아빠는 제가 20살이되던 해까지 핸드폰이 없다하셨습니다. 그게 2013년도네요. 20살이되며 대입을 앞두고 아빠를 만나게 되어 폰번호도 알게되었어요. 그때 저는 말했어요.
''아빠, 나 스무살이되어서 대학에가. 내 나이 알아? 나 잘컸지?''


그래도 아빠를 보고싶어했고, 나의 모습을 은연중에 자랑하고싶었습니다. 열심히했다고, 나 노력했다고. 하지만 돌아오는 칭찬은 딱히없었네요..그런말은 왜하냐. 니 운동좀해라. 관리안하냐. 이런 소리들뿐..


중간중간 보고싶다, 잘지내냐 연락했었습니다.
또한 큰 일이 있다싶을때에도 연락했었죠.
''아빠, 동생 이번에 수능봐. 번호 알려줄테니 한 번 연락해서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
돌아오는 답은 냉담했습니다. 너가하지 그걸 왜 날 시키냐는..




대학에서 근로, 학원알바 등을병행하며 열심히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가 지원금을 줄테니 교환학생을 다녀오라했었습니다. 그런데 제명의의 통장에 2000인가..3000만원이 있어야 비자가나온다했었나.. 무튼 그 돈이 필요하다더군요. 하지만 그 큰돈은 절대 만들 수 없었어요. 엄마도, 저도 울었었죠.




아빠 관련해서는 너무 이야기가 많아 다른 곳으로 샐 것 같긴하네요.
친구랑 카페갔다 2500원이 잔액부족나와 나도 평범하게 아빠한테 용돈달라해보면 안될까..? 라는 물음에 니아빠 병원가려고 몇달 모아둔 20 병원안가고 니 줄테니 니아빠죽건말건 알아서해 라는 말.

근로에 학점관리, 알바까지 병행했지만 학자금대출은 생활비대출까지 쌓여갔고 어느덧 졸업앨범을 찍을때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샵에간다 옷을산다했지만 전 머리만 단정하게 하고싶었어요. 6시까지 수업을마치고 6시 20분까지 학원을 가 수업해야했어서 학식에서 1200원짜리 일반김밥싸서 뛰며 전화했습니다. 아빠, 나 졸업앨범찍는데 머리자르게 돈조금만 안될까?
여기서 아빠가 말씀하십니다..어차피 길거 뭐하러 자르냐. 너 또뭐먹냐. 관리안하냐.

먹을시간없어 달리는 저에게 그러셨어야할까요..


일년에 한번이나 할까싶은 아빠의 전화는 누가누가 힘든가 대회하는 듯 했습니다. 항상 제가 졌곤했네요. 전립선에 문제있단 얘기까지 하시니 할 말이..





그러다 졸업해 24이되었습니다. 취업에 성공해 그 누구보다 악착같이 일했고 돈에 끌려다니는 저를 보게 되었지요. 하지만 행복한 삶은 돈이 있어야한다는 전제하에 미친듯이 모았습니다. 30쯤되면 행복해져있을거야. 돈을 모으면 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행복해질거야. 라는 환상으로요.

도시락 두개씩싸들고 점심,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편의점에서 가성비 제일 배부를 수 있는 2+1라면을 사 끼니를 때웠습니다. 3정거장정도는 미친듯이 뛰었고 돈이생기면 우선 입금하고 절대 쓰지 않으려했습니다.

나이에 맞게살아라. 유행지난 엄마옷입지말고 너도 옷좀사라.
화장품도 사고 스킨로션도 좀 사라. 돈도 버는데 피티한번 해봐라.

나이에 맞게산다는게 뭘까요.




그렇게 일년이 흘러 25이 되었습니다. 목돈은 아니지만 저에겐 목숨만큼 소중한 돈이 모이고 일년동안 쉬지않고 달린 저에게 상을 줘볼까하는 생각에 홀로 첫 여행을 떠났습니다.
내일로. 5일권 끊어 무제한으로 기차를 타며 5000원 행사하는 게스트하우스에가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사치에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하면서도 행복했죠.




근데 이때부터 집안이 휘청이더라구요. 행복하면 안되나봐요. 돈이 문제였습니다.
집안의 문제로 살고있는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살기싫었습니다. 티끌모아 티끌이고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았습니다. 진지하게 아빠한테 가 조금이라도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랜만에 아빠에게 연락했습니다.

아빠는 새장가를 가 저보다 열살이상 어린 남자아이와 함께였습니다.

니가 여기가 어디냐고 온다하냐.
너 어차피 와도 여기서 아빠 수발들어야한다. 뭣하러 오냐.

나중엔 연을 끊자하더라구요.
죽건말건 니알아서하라며.



그래도 아빠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겠지.
가끔은 날 생각하겠지.

와르르 무너진다는게 이런걸까요.
가족의 털끝으로도 안본 그 사람을 난 왜 아빠라 저장하고 보고싶어했을까요.




오늘이 되었습니다. 세명의 가족은 뿔뿔히 흩어져 각자 월세내고 살 생각입니다. 각자를 챙길 상황도, 여력도 없더군요. 더이상 땡겨받을 대출도 없고, 하.. 티끌모아 티끌, 전세값은 턱도 없더라구요..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의 역할을 같이해야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많으신줄로 압니다. 힘드셨겠죠. 서울이라는 타지생활에 인생 첫 연애가 이렇게 되었으니.
하지만 우리 엄마는 되게 멋져요. 남들 하는건 어떻게든, 늦더라도 꼭 해주려하셨으니. 우리엄마는 엄마꺼 안사도 저희거는 아끼지않는 희생하시는 분이에요. 혹시라도 엄마는 뭐하고있었냐는 말이 나올까봐 그러는데, 엄마는 결혼하며 모든일을 접고 아빠를 도우며 집안에 신경을 많이 쓰셨어요. 그러다 혼자 살림, 육아, 일까지 하시느라 관절도 안좋아 설거지도 아파하시는 상황입니다.

동생도 동생대로 스트레스가 많을거에요. 대학자퇴에 불분명한 미래까지. 그래도 열심히할거에요, 분명.





상황에대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질문입니다.

25의 여자사람은 지금 다들 뭐하고사나요?
어떤 생활을해야 나이답게 사는거고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걸까요?
저는 지금 사는 상황 그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요..?
평범하게 사는건 뭘까요..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 구합니다.
결혼하면 조금 나아지겠죠? 그때까지 열심히 모으는건 분명 가치있는거겠죠?



저희 세 모녀 응원 한번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저보다 힘드신 상황에 계신 분들께 죄송하며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합니다. 모두들 평범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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