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영부영 동거아닌 동거가 시작됨.., ㅈ같이..
여기서잠깐..
난 3대독자 외아들에게서 태어난 외동딸.
울아빠가 날 너무 사랑했지.
난 남자가외박을 한다는것도 몰랐고.귀가 시간은10시인줄 알고 살아왔다.울 아빠가 15살에 돌아가셨지만 내친구들은.지금도 살아계신아빠 보다.15년 산 내가 더 많은것들을 했더라고.웬만한건 다 해봤다.
암튼 난 남자는 낮엔 일하고 밤엔 가족 과 함께 하는건줄알았다.엄마가 없는 덕분에 할매가 키워줬다. 할매가 차려준 11첩반상이 당연한건줄알았고.
근데 이새키는..거짓말은 기본..사기는 덤.
여기서 부터 함 풀어볼께.너~무 많은데.기억나는것만.
여긴 경상도. 창녀촌..같은건데.술도 팔고 몸도 팔아.우린 서부장이라 부르지.이 이름이면 여기가 어디인줄.다알꺼야.
암튼 거길 그렇게좋아하더라고.
근데 나는 남자는 갈수있다 생각해.사업이든 친목이든.내의사 상관없이 갈수있어.본인만 떳떳 하다면.얘기해줄수 있는거아니가? 울 할매도 방석집해서 아빠랑고모 키웠어.그래서 난 나쁘다고 생각지 않아.
근데 갔다가 걸렸지.간것도 딴데간다고 거짓말했지.
난 첨부터 조건 걸었어.
1.병 걸리지 말아라.
2.새끼 까지 말아라.
3.그냥 얘기 하고가라.
4.나한테 걸리지 말아라.
ㅈㄴ 병신같이 다 걸리는거야.
근데.사건이터졌지.
친구 카드를 빌려서 그미씨남친이랑 딴친구랑 시커먼놈이랑 간거야.당근 더치.근데 카드값낼 날짜까지도
돈을 안준거야.그친구 애인이 전화가왔네.이래저래해서.돈을 받아야겠다고.
난 어이가 없지만 걔잘못은 아니잖아.일단 알았다.하고 끊었지.집에 왔길래.물어봤지.그날 서부시장간거 아니냐고.
야!ㅅㅂ 내가그날 거기갔으면 개ㅅㄲ다!물어봐!
ㅇㅇ .넌 지금부터 강아지야.
그러고 얘기해줬지. 말못 하것지.
지도인간이믄.